파인드 인터뷰
펀드매니저를 꿈꾸던 대학생이 의류사업을 거쳐 IT창업을 하게 된 사연’ - 2부
지난번에 이어 프레젤글로벌커넥션그룹의 위종원대표님을 인터뷰하고 있는데요, 1부에서는 평범한 대학생에서 출발해서, 기존의 비효율적인 프로세스를 단순화하여 저렴한 비용에, 좋은 품질의 단체복을 공급할 수 있는 원스톱 솔루션을 공급하시기까지의 이야기를 들어보았습니다.
그런데 위종원 대표님은 성공적이었던 수억대 의류사업을 과감히 접고, IT창업에 도전하여 지금의 사업까지 오시게 되었다고 하는데요… 2부에서 그 이야기를 자세히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한정타겟, 한정기간, 한정수량이라는 3원칙 하에, 대학생들의 잠재수요를 파악해서 구매를 진행했기 때문에 4개월간 폭발적인 거래량 성장을 이뤄냈구요, 실제로 많은 기간한정 공동구매의 완판 및 앵콜 요청을 이루어냈습니다.
올 9월부터는 리뉴얼이 예정되어있는데요, 유저들이 자신의 라이프스타일을 구성하는 상품(제품/서비스, 장소)에 관한 특별한 소비경험을 공유하고 추천받을 수 있으며, 소비자들이 가장 효과적으로 소통/교류할 수 있는 목적형 컨슈머 SNS 플랫폼으로 확장될 예정입니다.
현재는 대학생 공동구매 플랫폼으로 시작하여 올 8월 중 '라이프스타일 기반 소비경험 SNS'로 리뉴얼 될 예정인 '모내기' 서비스를 운영중입니다.
(사진: 서울소방과 콜라보 당시 심볼과 실제 납품 라인업)
그러던 와중에 창업을하면서 ‘많은 사람들에게 임팩트를 주고싶다’ 라는 열망이 생겨났던것 같아요. 그래서 혁신적인 방식으로 삶의 방식을 더 나아지게 만들어주는 IT분야에 눈을 돌리기 시작했던 것 같습니다.
물론 전혀 다른 분야이기때문에 새롭게 연구하고, 준비하는데 많은 시간을 들여야 했어요. 그런데 분야가 다르지만, 첫 창업을 경험했던 과정이 있었기때문에 ‘뭘 해도 할 수 있겠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지난번에 이야기한것처럼 의류사업을 시작했을 때도, 절대 의류산업에 대해 잘 알고있지 않았거든요. 더군다나 첫 창업 후에 제 스스로의 강점이 무엇이고, 좋은 사람을 영입해서 보완해야할 단점은 무엇인지에 대한 생각이 구체화되었습니다.
그런데 당시에는 막상 ‘IT 플랫폼 창업을 해야겠다!’라는 막연한 생각만 했지, 구체적인 사업 아이템이 잡혀있지 않았어요. 두세달동안 공동창업자분과 아이디에이션을 하면서 4~5정도 아이템의 사업계획서를 준비했던 것 같아요. 그리고 결론적으로 창업자 본인이 가장 잘 아는 마켓을 타겟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캠퍼스 시장을 타겟하자!’ 라고 결심했어요. IT 서비스에 갑자기 도전하는 것 자체가 모험이었기때문에 시장이라도 잘 알아야겠다는 생각이었죠.
그러게 저의 두 번째 창업 아이템이었던 ‘프레젤’이 등장하게 됩니다. 북미 캠퍼스 시장을 타겟하여 준비하게 되었습니다…
(사진: 프레젤 런칭 직후, 유학생 & 교환학생 타겟 campus on site 홍보)
물론 시장성 검증 없이 투자금을 유치해서 북미에 베타를 진행할 수는 없었죠. 그래서 국내에서 어느정도 유사한 테스트베드를 구축하자는 생각에 외국에서 한국으로 유학 온 대학생들을 주 타겟으로 시작을 하게 되었습니다. 오히려 ‘유학’이라는 상황의 특수성 때문인지 초창기의 서비스 지표가 굉장히 잘 나왔는데요, 당시 코로나 직후 국내 유학생이 굉장히 줄어들었던 상태인데도 한 달 남짓 되는 초기 서비스 운영 및 홍보 캠페인 기간만에 외국인 유학생의 5%에 달하는 유저 유입과 활동을 이끌어낼 수 있었습니다. 리텐션율도 굉장히 높아서 사용자 락인 측면에서도 훌륭한 지표를 보여주었어요.
결국 실제로 엑셀러레이터로부터 실제 북미 현지 서비스 런칭을 목표로 투자 집행 제의를 받았는데요, 문제는 마침 Facebook 에서 정말 완벽하게 유사한 캠퍼스 서비스를 북미에 출시해버렸습니다… 이렇게 두 번째 사업 아이템도 접게 되었죠.
(사진: 프레젤글로벌커넥션그룹(PGCG) 커넥터들)
당시 주로 외국인 학생들이 많았고, 한국에 와서 생필품의 구매나, 한국 이커머스 플랫폼의 사용이 불편하다는 수요를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그 결과 정기적으로 수요를 집계해서, 상위권에 랭크된 제품들을 본사와 공동구매 형식으로 납품해보자! 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고, 약 1개월간의 준비를 해서 유저들에게 테스트해봤습니다. 이 때의 성과가 굉장히 좋았어요.
어떻게 보면 저희는 모든 상품의 구매를 확실한 대학생들의 수요를 확보하고, 공동구매 형식으로 진행하기때문에 제가 직접 발로 뛰어다니면서 하나씩 제휴사를 만들어낼 수 있었어요.
그런데 자체적으로 많은 테스트를 진행하다보니, 대학생들이 원하는 것이 단순히 ‘저렴한 구매’뿐이 아니라는 것을 알게되었어요. ‘이 제품이 투표에서 상위권의 수요를 보여주었으니, 우리가 싸게 가져왔어요!’ 만으로는 매력포인트가 부족하다고 느꼈습니다.
그래서 라이프스타일과 소비는 뗄래야 뗄 수 없는 관계를 지니기 때문에, 서로 소비경험을 공유하고 타인의 라이프스타일에서 추천을 받을 수 있는, 소비자들간 소통과 교류가 존재하는 목적형 SNS 플랫폼으로 확장해 매력을 더할 계획입니다.
사진: 모내기 1.0 (대학생 수요기반 특가 공동구매 플랫폼) 테마별 딜 구성상품 제휴공급사 B2B 미팅
새롭게 개편될 서비스 응원드리며, 제 주변 후배분들에게도 꼭 추천해보고, 후기를 좀 알려달라고 하겠습니다 (웃음).
마지막으로, 위종원대표님의 세 번의 창업 경험을 관통하는, 후배들에게 전해줄만한 교훈이 있다면 한마디로?
그리고 이렇게 한 번 해보았기 때문에, 이후 사업에서는 제휴나 계약이 그렇게 어렵게 느껴지지 않았어요. 절대 ‘쉽게’ 할 생각을 하라는 이야기가 아닙니다.
조만간 예정되어있는 유튜브 인터뷰에서 못다한 이야기와 함께, 스타트업을 꿈꾸는 대학생 여러분들을 위해 창업 생태계와 구조, 창업지원 등과같은 현실적인 조언들도 들어볼 예정입니다! 위종원 대표님께 관련해서 질문하고 싶으신게 있다면 아래 메일 / 인스타그램 / 또는 플러스친구로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