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직 컨설턴트 인터뷰 - 1부: Bain & Company 유연주님
그런데 정작 많은 대학생 / 취준생 분들로부터, '컨설팅 회사에서 일하게 되면 정확히 어떤 일을 하고, 어떤 삶을 살게 되며, 어떤 사람들은 만나게 되는가?' 하는 질문을 많이 받습니다. 사실 인턴으로 잠깐이라도 일을 해보거나, 가까운 선배로부터 이야기를 듣기 전에는 알 길이 없죠.
그래서 이번에는, 얼마 전까지만 해도 여러분과 같은 고민들을 하셨었고, 어느새 현직 컨설턴트로 일한지 1년이 다 되어가시는 유연주 멘토님을 인터뷰해보았습니다.
익숙하지만 낮선 그 이름, 컨설팅..
경력직이신 분들 같은 경우에는, 본인의 경험이 많은 특화된 분야쪽으로 많이 도는 경우가 있는 것 같기도 하지만, 일반적으로 신입 AC 단계에서는 vertical / horizontal 하게 다양한 분야를 돌게 되는 편인 것 같습니다. 그래서 정말 다양한 산업과 분야를 경험하고, 배울 수 있는 직업이죠.
단기적으로 RA 인턴을 한다면 모르겠지만, 취업을 생각한다고 하면 '전략 컨설팅'으로 유명한 회사에서 일한다고 해서, 꼭 '전략' 컨설팅만 하게 될거라는 보장은 없습니다! 정말 다양한 분야의 프로젝트를 하게 되죠. 내가 전혀 모르고, 관심 없던 분야나 성격의 프로젝트를 하게 될 일도 분명히 있을거에요.
컨설팅 프로젝트는 어떻게 진행되나요?
컨설팅펌에는 어떤 사람들이 있나요?
특히 Client 를 상대하는데 필요한 역량, 커뮤니케이션 능력 등에 굉장히 중요합니다.
사실 '똑똑한 사람', '뛰어난 사람' 이라고만 하면 조금 추상적이라고 생각할 수 있는데 구체적으로 어떤 성향의 사람들이 컨설팅에 잘 맞을거라고 보면 될까요?
사실 본인들 산업에 대해서는, 고객사들이 더 '스페셜리스트' 인 경우가 많을거에요. 그렇지만 컨설팅 프로젝트에서는 외부의 시각에서 특정 목적에 입각해 (전략, MNA 등) 의사 결정권자들을 설득해야 합니다. 그래서 정말 단기간에 산업에 대해 파악해야 하죠.
첫 번째는 논리적인 사람. 물론 어디서나 논리적인 사람이, 비논리적인 사람보다는 선호되겠지만 특히 컨설팅에서는 모든 의견을 전달할 때 명확한 근거가 뒷받침되는것이 중요합니다. 팀 디스커션 뿐 아니라, 이메일 한 통을 쓰더라도 'Answer First' 로 주장이 나오고, 그 이후 근거가 명확하게 나와야 합니다.
그러다보니 항상 '왜?' 라는 질문을 정말 많이 하고, 받게 됩니다. 누구나 납득할만한 이야기를 할 줄 알아야 하는 사람인거죠. 서로가 끊임없이 주장에 대해 의문을 가지고 '왜?' 라고 물었을 때, 논리적으로 철저히 본인의 의견을 defend 해낼 수 있어야 해요.
두 번째는, 끊임없이 생기는 Challenge를 즐기지 않고, 부담감을 심하게 가지는 사람은 어려움을 느낄 수 있어요. 프로젝트마다 너무 새롭고 다르다 보니 항상 새로운 상황에 놓이게 됩니다. 그런 상황에서 한 팀이 4~5 정도 규모로 이루어지다 보니, 한명한명의 역할 비중이 굉장히 크죠. 예를들어 한 사람은 시장을 다 보고 성장성에 대한 로직을 짜고, 다른 사람은 경쟁에 대한 부분만 집중하고, 다른 사람을 타겟에 대해서만... 한명이 구멍이 나면 무너져내릴 수 있기때문에 개개인의 역할이 매우 큽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무너지지 않고 프로젝트가 원활히 돌아갈 만큼, 개인 역량이 중요하기에, 부담감을 가지기보다 Challenge를 즐기고, 빠르게 배워나가며 성장해야 해요.
마지막으로는, 외향적이고, 본인의 생각을 나보다 높은 사람에게도 이야기할 줄 아는 성향이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물론 여기에는 탄탄한 논리와 근거가 준비되어있어야겠죠. 신입이더라도, AC이더라도 맡는 업무의 범위와 깊이가 상당하고, 누구에게나 의견을 낼 수 있어요. 하지만 그만큼 준비가 많이 되어있어야하고, 수많은 의문과 공격으로부터 논리적으로 의견을 지켜낼 수 있어야 합니다.
1부에서는 컨설팅이 어떤 분야이고, 어떤 사람들이 많이 일하고 있는지에 대해 간단히 이야기해보았습니다.
그런데 구체적으로, 실제 업무는 어떻게 진행될까요? 멘토님은 어떻게 컨설팅을 하시게 되었는지, 컨설팅 준비를 하기위한 후배들을 위한 팁이 있는지, 다음 뉴스레터의 2부에서 마저 이야기해보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