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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케팅에 정말 필요한 역량

Created
2021/08/17 04:33
Tags
마케팅
디지털마케팅
참여멘토
#마케팅에 정말 필요한 역량
안녕하세요! FIND 멘토 신유라입니다. 꽤 오래전 첫 번째 뉴스레터에 이어 두 번째로 인사드립니다.  
오늘은 마케팅 직무에 필요한 역량들에 대해서 들려드리려고 합니다. 분석력, 기획력, 창의력… 좋은 말은 너무 많은데 이 중 정말로 마케터가 되기 위해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요?
좋은 능력들, 있어서 해가 될 건 없어요
많은 회사들이 채용 공고에 ‘저희는 이런 인재를 찾아요!’라며 꼼꼼함, 분석력, 창의력 같은 역량을 내걸어 놓습니다. 저도 취업준비를 하면서 그에 맞춰서 자기소개서를 쓰느라 바빴어요. 그래서 억지로 1번엔 분석력을 보여주자 2번엔 창의력을 보여주자 등등… 틀에 갇혀서 글을 썼습니다.
그럼 마케팅 직무에 진짜 필요한 역량은요?
마케팅이라는 직무의 가장 본질로 돌아가 봅시다. 수많은 좋은 역량들이 다 ‘있으면 좋다’라고 생각했을 때, 마케터는 기본적으로 어떤 사람이어야 할까요?
물론 많은 분들의 생각이 다르겠지만, 저 개인적으로는 사람에 대한 이해력, 또 나에 대한 이해력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어떤 회사에서든 마케팅은 고객의 마음을 간파해서 우리 브랜드의 인지도를 높이고 우리 제품을 사도록 유도하는 일을 해야 합니다. 따라서 어떤 요인에 의해 사람들이 이 제품이나 서비스를 좋아하는지, 혹은 싫어하는지를 알아야 하죠.
가장 기본적으로는 우선 ‘나 자신’이 왜 이런 소비활동을 하는지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나는 과연 왜 이 물건을 샀는지, 왜 이 서비스를 구독하는지를 객관적으로 바라보아야 비로소 소비자의 마음이 보이거든요. 그 다음 나와 비슷한 사람들의 세그먼트를 찾아보고, 또 정반대의 사람들은 어떻게 행동하는지 알아보고. 그렇게 나와 사람들에 대한 이해력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조금은 추상적일 수 있지만, 자소서를 쓸 때 “이런 콘텐츠를 만들어서 인기가 많았어요!” 보다는 타겟으로 하는 사람들을 관찰해보니 어떤 성향이라 이런 콘텐츠를 만들었고, 타겟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인기를 유도했다는 흐름이 더 좋다는 거죠!
그러므로 마케팅 직무를 준비하는 분들이라면, 스스로의 생활 습관을 먼저 찬찬히 돌아보시기 바랍니다. 내가 왜 방금 마켓컬리가 아니라 쿠팡으로 새벽배송을 시켰는지, 왜 인스타 스토리 광고를 지나치지 못하고 클릭했는지. 하나하나 살펴보면 나라는 소비자의 특징이 나타난답니다!
제가 좋아하는 우아한형제들 장인성 상무님의 ‘마케터의 일’이란 책에 나오는 구절을 끝으로 인사드리겠습니다 
일상에서 관찰하고, 이 경험을 잘 쌓아두자. 소비할 때의 나 자신을 관찰하면 가장 가까이서 잘 볼 수 있다.